‘작은 아이가 속삭였나’ 황인범의 새 스승, ‘EPL 레전드 출신’ 판 페르시 감독 유력···이미 공식 접촉 완료→구단간 협상만 남았다

입력 : 2025.02.20 04:11
로빈 판 페르시 SC 헤이렌베인 감독. Getty Images

로빈 판 페르시 SC 헤이렌베인 감독. Getty Images

황인범의 새로운 스승 선임이 유력해졌다. 페예노르트가 과거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을 선임하는 데 근접했다.

네덜란드 ‘1908.nl’은 19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판 페르시와 르네 하케를 선임하는 데 근접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그들은 브리안 프리스케의 뒤를 이어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이미 판 페르시와 하케의 에이전트와 공식적으로 접촉한 상태다. 판 페르시가 감독을 맡게 될 것이며 하케는 부감독으로 임명될 것이다. 페예노르트는 판 페르시를 선임하기 위해서 SC 헤이렌베인과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에서 경질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 Getty Images

페예노르트에서 경질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 Getty Images

페예노르트는 지난 11일, 프리스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당시 리그에서 5위까지 추락하며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고, 그 결과 결국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후임으로 여러 감독의 이름이 물망에 올랐다. 맨유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를 비롯해 판 페르시와 하케, 그리고 마르크 판 봄 멀까지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됐다. 최근에는 텐 하흐 감독이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었다.

페예노르트 시절 로빈 판 페르시. Getty Images

페예노르트 시절 로빈 판 페르시. Getty Images

하지만 그중 판 페르시가 낙점됐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페예노르트를 비롯해 아스널, 맨유 등 유럽 빅리그에서도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나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선택은 현재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이적 중 하나다.

이후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나 친정팀 페예노르트에서 18세 이하 팀을 지도했고, 지난해 여름 헤이렌베인의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첫 시즌인 현재, 헤이렌베인은 7승 6무 10패(승점 27)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있다. 중위권 정도 팀인 점을 감안한다면 무난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 페예노르트 이적을 앞두고 있다. 아직 구단간 협상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판 페르시가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빈 판 페르시와 르네 하케. 네덜란드 1908.nl

로빈 판 페르시와 르네 하케. 네덜란드 1908.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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