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아이돌, 군 입대 러시

입력 : 2025.03.06 11:44
(왼쪽부터) 세븐틴 원우, 호시, 우지. 연합뉴스

(왼쪽부터) 세븐틴 원우, 호시, 우지. 연합뉴스

1996년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군입대 러시가 예고됐다.

현행 병역법상 만 28세 이후 입영을 연기하는 것이 엄격히 제한되는 만큼, 올해 만 27세에서 28세를 맞는 보이그룹 멤버들의 입대 소식이 연이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 5일 세븐틴의 원우가 다음 달 입대를 알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원우가 오는 4월 3일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행사는 없으며, 대체 복무 근무지 방문은 삼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밝혔다.

(왼쪽부터) 세븐틴 정한, 에스쿱스, 도겸. 연합뉴스

(왼쪽부터) 세븐틴 정한, 에스쿱스, 도겸. 연합뉴스

이에 따라 1996년 7월생인 원우는 다음 달 예정된 ‘테카떼 팔 노르떼 2025’ 페스티벌 및 일본 팬미팅을 포함한 복무 시작 이후 일정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오는 20일과 21일 개최되는 ‘캐럿 랜드’ 공연이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세븐틴은 지난해 9월 1995년생인 정한이 대체 복무로 팀 내 첫 군 입대를 알렸다. 같은 1995년생인 에스쿱스는 2023년 발생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5급 전시 근로역 판정으로 사실상 면제를 받아, 원우가 정한에 이어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또 각각 1996년 6월과 11월생인 호시, 우지와 1997년 2월 생인 도겸 역시 만 28세로 올해 안에 입대가 예정됐다.

더보이즈 상연. 연합뉴스

더보이즈 상연. 연합뉴스

1996년 11월생인 더보이즈 상연도 오는 17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월 “상연이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더보이즈는 같은 달 진행된 팬콘서트를 통해 11명 완전체로서 마지막 무대를 선사했다. 상연은 오는 8일 개최되는 단독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팬들과 잠시 이별하게 됐다.

더보이즈는 1996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포진된 그룹으로, 맏형이자 리더인 상연의 입대를 시작으로 해외 국적의 멤버를 제외한 총 8명이 차례로 입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멤버 전원이 원헌드레드로 이적해 팀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아쉬운 ‘군백기’를 보내게 됐다.

(왼쪽부터) 몬스타엑스 아이엠, NCT 도영, 강다니엘. 각 소속사 제공

(왼쪽부터) 몬스타엑스 아이엠, NCT 도영, 강다니엘. 각 소속사 제공

완전체 재회를 앞둔 몬스타엑스도 막내 아이엠의 입대로 또다시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됐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아이엠은 1996년 1월생으로 만 29세를 맞은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입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2월 멤버 기현이 팀 내에서 네 번째로 전역했고, 오는 5월 형원 역시 전역해 아이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필돌’이 되는 데다, 형원의 전역 다음 날이 데뷔 10주년인 만큼, 당일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NCT의 도영, 갓세븐의 영재, 강다니엘, 아스트로의 진진 등이 1996년생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드디어 간다”고 군입대를 예고하며, “19살에 빨리 가려고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쳤는데 지원자가 많아서 튕겨 나왔다. 육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고, 여름이 끝날 때쯤 입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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