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80% 잘라낸 31살 아들…담배까지 대신 사다주는 엄마 (이혼숙려)

입력 : 2025.03.07 10:02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 아내가 아들을 보호하는 사연을 말했다.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한 9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곧바로 공개된 일상 관찰 영상에서 부부의 집에는 의문의 남녀가 등장했다. 가사조사관 진태현도 세 들어 사는 사람으로 오해한 사람은 바로 아내의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였던 것.

아들은 “여자친구도 같이 들어와서 살으라고 해서 좋다고 했다. 일을 마침 또 관두는 상황이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의 여자친구 역시 인터뷰에서 “저희의 미래를 가꾸고 싶은 마음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관찰 영상에서 아내 최미화 씨는 31세 아들과 33세 아들 여자친구를 위해 아침부터 음식을 해주고, 간식, 담배까지 챙겨주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내는 전형적인 캥거루 맘”이라며 “보통은 캥거루 주머니에 1마리만 들어가는데 이분은 세 명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 가족이 기묘한 동거를 하는 사연도 공개됐다. 아내는 “이혼한 지 오래됐다. 100일 되고 혼자 키웠다”며 “옛날에 강아지에게 악성 바이러스가 옮아서 폐가 한 쪽이 80%이상이 없다. 만 6살에 수술을 했고 균형을 맞춰야 하니 실리콘 물주머니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31살 아들을 걱정하면서도 담배를 대신 사다주는 모습이었다. 박하선은 “그런데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나. 사다주시면 어떡하냐”고 지적했고, 아내는 “안 사다 주면 밖이 추운데 길도 미끄러운데 사러 나갈까 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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