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논란 ‘미스터트롯3’ 해명없이 결승전 강행 ‘시끌’

입력 : 2025.03.11 14:20
‘미스터트롯3’ 톱7들의 마지막 결승전 무대가 이어진다. TV조선 제공

‘미스터트롯3’ 톱7들의 마지막 결승전 무대가 이어진다. TV조선 제공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이 톱7 무대 리스트를 공개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미스터트롯3’ 최종회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101팀 중 치열한 경쟁 끝에 7명의 트롯맨이 살아 남았다.

‘미스터트롯3’ 톱7으로 손빈아, 최재명, 김용빈, 천록담, 남승민, 추혁진, 춘길이 선정됐다. 이들 중 이번 시즌 진의 왕관이 가려진다.

톱7 결승전은 ‘인생곡 미션’으로 진행된다. 톱7은 각자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노래를 선정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손빈아는 박우철의 ‘연모’를 선곡한다. 아마추어의 반란 최재명은 장민호의 ‘연리지’로 결승전 무대에 오른다.

대국민 응원투표의 부동의 1위 ‘현역 최고참’ 김용빈은 나훈아의 ‘감사’를 인생곡으로 꼽는다. R&B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천록담은 나훈아의 ‘공’으로 맞불을 놓는다.

‘국민 손자’ 남승민은 진성의 ‘기도합니다’를 선곡한다. ‘불사조’ 추혁진은 주병선의 ‘들꽃’으로 결승전 무대에 오른다. ‘트롯 꽃길’ 춘길은 정의송 ‘못 잊을 사랑’을 인생곡으로 택해 실력을 펼친다.

제작진은 “톱7이 각자 심사숙고한 끝에 결승전 인생곡을 선택했다. 저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노래를 선곡한 만큼 ‘미스터트롯3’의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톱7 모두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부딪히고 노력했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번 결승전 무대는 롯데시네마에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박지후, 남궁민, 김현수 등 화제의 인물들이 깜짝 등장해 지원 사격에도 나설 전망이다.

결승전 무대를 앞둔 ‘미스터트롯3’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6일 준결승전 2차전 방송이 진행됐는데 8주 차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와 순위를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미스터트롯3’가 온라인 대국민 투표로 국민 평가단 점수에 반영하는 만큼 결과를 공지해왔는데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해당 투표 결과를 공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트롯3’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존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공정성을 해진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항의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미스터트롯3’가 도전자의 부족한 실력에도 추가 합격이 이어지면서 이미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이어 이번 논란까지 잇따르면서 프로그램을 둘러싼 의문의 시선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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