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욕설 논란’ 안영미, 방송 중 눈물 “내가 너무 기고만장했구나”

입력 : 2025.03.11 16:22
개그우먼 안영미. 사진 미디어랩 시소

개그우먼 안영미. 사진 미디어랩 시소

라디오 방송 중 욕설 논란을 겪었던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방송 중 눈물을 쏟았다.

안영미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가수 황가람과 걸그룹 영파씨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가람의 노래 ‘나는 반딧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제가 작년에 이 노래를 듣고 ‘내 노래인데’ 싶었다. 모든 분들이 다 똑같이 느끼셨을 거다. 뭔가 어렸을 때 정말 내가 뭐 된 것처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는데 (중략) 어느 순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이러면서 뭔가 점점점 나 안영미로 돌아오면서 ‘내가 너무 기고만장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눈시울을 붉힌 이후 “죄송해요.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너무 많이 마셔서 카페인 탓이다. 갑자기 울컥했어요”라고 수습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10월 라디오 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더보이즈 선우와 갓세븐 영재가 출연한 상황에서 ‘말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라디오 진행 이야기를 하던 중 안영미는 선우에게 “생방송 중에 팬들이 ‘성대모사 해주세요’라고 하면 뭐라고 하나”라고 물었고, 선우는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써오셔서 저는 쉬는 시간에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이라고 말했고, 게스트들이 당황하자 “신발, 신발한다고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멘트는 생방송을 타고 전파됐고, 청취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그는 이후 공개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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