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양민혁, 유럽 진출 후 ‘첫 혹평’…전반 45분만 뛰고 교체

입력 : 2025.03.12 15:39
QPR 양민혁.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QPR 양민혁.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양민혁(19)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미들즈브러전에서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혹평을 받았다.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후반 교체됐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12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미들즈브러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11승 11무 15패(승점 44점)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양민혁은 팀의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우측에서 드리블하다 볼을 빼앗겼고, 이 과정에서 미들즈브러 콘웨이의 선제골이 나왔다.

양민혁은 전반 42분 동료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는 등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턴오버가 8번이나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불안했다.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 드리블 성공률 50%를 기록했지만 지상볼 경합 승률은 20%에 그쳤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민혁을 교체했다. 후반 13분 QPR은 딕스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후반 35분 쿡의 헤더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양민혁에게 낮은 평가를 했다. 풋몹은 평점 5.8, 후스코어드닷컴은 5.74를 부여했다. 특히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평점 5점을 주며 “전반전에 여러 차례 볼을 뺏기며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턴오버 중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혹평했다.

양민혁이 유럽 진출 후 받은 첫 혹평이다.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실점 빌미를 제공하고도 ‘런던 월드’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 8점과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쳤다”는 호평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QPR은 현재 4연패 중이며, 양민혁은 더비 카운티전 이후 4경기째 공격포인트가 없다. 이번 경기 조기 교체와 혹평으로 다음 경기 선발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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