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옳았다!’ 백승호, ‘마수걸이포’ 폭발→‘챔피언십 승격’ 보인다!···버밍엄은 스티브너지에 2-1 승→2위와 14점 차, 우승 유력

입력 : 2025.03.13 00:38 수정 : 2025.03.13 00:49
백승호. 버밍엄 홈페이지

백승호. 버밍엄 홈페이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버밍엄 시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버밍엄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1(3부)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스티브너지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25승 7무 3패(승점 82)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2위 위컴 원더러스와의 격차는 14점으로 크게 벌리며 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승격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버밍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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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이와타 토모키와 중원 조합을 이루며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버밍엄은 전반 27분 키어런 도웰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이후 백승호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피 메이가 뒤로 내준 공을 백승호가 오른발로 잡아 놓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백승호의 첫 골이었다.

이후 버밍엄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실점했으나 끝까지 백승호의 득점을 지켜내며 2-1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의 마수걸이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버밍엄에 값진 승점 3점을 가져다줬다.

버밍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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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리그 11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2위 위컴과 14점이나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어이없게 미끄러지지 않는 한 우승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강등된 뒤, 한 시즌 만에 곧바로 다이렉트 승격을 하며 복귀하게 된다.

백승호의 선택은 현재까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버밍엄이 강등되면서 백승호의 거취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었다. 특히나 챔피언십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챔피언십에 잔류할 수 있었으나 백승호는 버밍엄 잔류를 선택하며 3부로 향했다.

버밍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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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버밍엄과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당시 그의 선택은 적잖은 의문과 놀라움을 안겼으나, 백승호는 구단의 목표와 계획을 믿고 함께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백승호는 올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직접 팀을 우승과 승격으로 이끌고 있다. 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에 챔피언십에 올라가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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