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비니시우스 PK 실축’ 레알 마드리드, 승부차기 대혈투 끝에 이겼다! 아틀레티코 꺾고 8강 진출···아스널과 맞대결 성사

입력 : 2025.03.13 07:44 수정 : 2025.03.13 08:0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8강 진출 티켓의 주인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8강으로 향했다.

레알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티코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면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선발 라인업. 레알 SNS

레알 마드리드 선발 라인업. 레알 SNS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루카 모드리치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호드리구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헤이닐두-클레망 랑글레-호세 히메네스-마르코스 요렌테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코너 갤러거-파블로 바리오스-로드리고 데폴-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나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시작 27초 만에 아틀레티코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센시오가 확실하게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아틀레티코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알바레스가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데 폴이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다. 데 폴의 크로스가 시메오네를 지나쳤고, 뒤에서 쇄도하던 갤러거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틀레티코가 시작부터 리드를 잡으며 합산 점수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합산 동점을 만든 아틀레티코는 4-4-2 대형으로 내려앉는 두 줄 수비 형태를 구축했다. 레알은 공을 점유하며 아틀레티코의 촘촘한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계속해서 패스를 돌리며 틈을 노렸다.

웅크리고 있던 아틀레티코의 역습 한 방이 나왔다. 전반 25분 뤼디거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알바레스가 잡았고, 그대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알바레스의 슈팅은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으나 쿠르투아 골키퍼가 한 손으로 쳐내며 막아냈다.

레알은 전반 내내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고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자신들이 의도하고, 준비한대로 완벽하게 경기를 펼치면서 레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아틀레티코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초반 아틀레티코가 한 차례 몰아붙였다. 후반 1분 레알 수비진 사이에서 공을 잡은 알바레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쿠르투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레알 수비진의 실책이 나오면서 아틀레티코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해봤으나 아센시오가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후반 23분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순간적인 돌파로 수비 두 명을 완전히 벗겨낸 뒤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랑글레가 잡아 넘어트리며 반칙을 범했다. 주심이 곧바로 경고 카드를 꺼내 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허공으로 날리면서 실축했다.

레알은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37분 멘디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이상을 느끼며 벤치에 신호를 보낸 뒤 그대로 쓰러졌다. 결국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프란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후반 막판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5분 뒷공간으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앙헬 코레아가 잡은 뒤 직접 왼발로 마무리해봤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장전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로 체력이 빠진 상태에서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골문을 열어내는 팀은 없었다. 그렇게 8강 티켓의 주인은 승부차기에서 가리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레알이었다. 아틀레티코의 2번 키커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시도한 킥이 왼발에 맞고 향하면서 성공시켰으나 투 터치로 취소됐다. 앞서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레알의 4번 키커 루카스 바스케스의 킥은 오블락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곧이어 아틀레티코의 4번 키커 요렌테의 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후 마지막 키커인 뤼디거가 성공시키면서 레알이 8강으로 향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