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클리프 직격탄에 아모링 감독 응수 “우리 모두 부진, 래트클리프 평가 바꿀 것”

입력 : 2025.03.13 08: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링 감독. 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링 감독. 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링 감독이 구단 공동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의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모링 감독은 12일 BBC를 통해 “우리 모두 부진하고 있으며, 래트클리프의 평가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래트클리프는 “일부 맨유 선수들은 실력 부족이며, 과도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선수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안토니, 제이든 산초를 거론하며 “이전에 영입된 선수들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모링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현재 우리 모두 부진하다. 나 역시 그 부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카세미루 같은 선수는 모든 것을 이뤄본 선수다. 이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래트클리프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 목표는 그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링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래트클리프와는 매우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대화하는 사이”라며 “항상 그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아모링 감독은 오는 15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복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당한 레니 요로는 결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던 메이슨 마운트가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