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성전환 하려 해외까지 갔는데…“수술 거절, 이러다 죽는다고” (A급장영란)

입력 : 2025.03.13 11:35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방송인 풍자가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예능퀸 ‘풍자’의 영화 같은 ‘역대급 인생 스토리’ 최초공개 (+학창시절,성전환,장영란기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풍자는 성정체성을 초등학생 때 알게 됐다며 “힘들지는 않았다. 왜냐면 (성 정체성이) 너무 확고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알았다. 축구보다 공기놀이를 더 좋아하고 지금까지 룰도 모른다. 그런데 그때는 되게 어렸을 때여서 ‘되게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이어서 풍자는 “15살에 ‘남자를 좋아하지만 내가 남자인 상태로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는 걸 알았다. 자고 일어나면 여자이고 싶었다”며 “그때 알았다. 여자가 돼야겠다. 그때부터 20살에 수술하겠다고 마음먹고 공부도 놨다”고 말했다.

이어서 풍자는 성전환 수술하는 과정까지 결명했다. 풍자는 “수술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수술실에서 사지를 다 묶는데 뇌가 너무 긴장하니 혈압이 높아지고 심전도가 난리가 나서 ‘수술이 안 된다. 이러다 죽는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풍자는 “우리나라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약을 넣어서 하는데 해외에서 수술을 하다 보니 거절을 당한 거다. 거기서 썼던 체류비 다 날리고 맨몸으로 한국에 돌아왔다”며 “앞으로 수술을 못한다는 생각에 쌓이다보니 매일 울다가 다시 알아봤었다”고 했다.

이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풍자는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새벽 5시에 병원에 가는데 노트에 고마웠던 사람들, 어디에 빚이 있는지, 휴대폰 번호 이런 것도 다 써놨었다. 그런데 긴장은 하나도 안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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