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성전환 수술 후 진통제 없이 참아…눈 돌았다” (A급장영란)

입력 : 2025.03.13 12:21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방송인 풍자가 성전환 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예능퀸 ‘풍자’의 영화 같은 ‘역대급 인생 스토리’ 최초공개 (+학창시절,성전환,장영란기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성전환 수술을 받을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새벽 5시에 병원에 가는데 노트에 고마웠던 사람들, 어디에 빚이 있는지, 휴대폰 번호 이런 것도 다 써놨었다. 그런데 긴장은 하나도 안 됐다”며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듣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 오늘 죽어도 나는 여한없이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이후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은 풍자는 “보통은 9시간에서 10시간 걸리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14시간 만에 나왔다. 또 시련이 온 게 무통 주사를 3일을 맞아야 하는데 그걸 단 한 통도 못 맞았다.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수혈을 해야하는데 수혈 중에는 모르핀을 못 맞아서 쌩으로 참았다”고 말했다.

풍자는 “마취가 풀리면서 감각이 오기 시작하는데 생전 처음 느끼는 감각이 오니까 숨이 콱 막히면서 눈이 돌아갔다. 진통제를 빨리 놔달라니 수혈 때문에 못 한다면서 조금만 버티라고 하더라. 일회성 주사만 맞고 계속 버텼다”고 했다.

한 달의 입원 생활 후 일상으로 돌아온 풍자는 제일 먼저 한 일에 대해 “노팬티로 바지를 한 번 입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인생에서 해야 될 숙제를 다 했다고 생각했다.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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