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치 영화 아닙니다”

입력 : 2025.03.13 13:39
영화 ‘야당’의 주역들.

영화 ‘야당’의 주역들.

황병국 감독이 ‘야당’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전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는 영화 ‘야당’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황병국 감독을 비롯,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등 ‘야당’의 주역들이 참여했다.

이날 황병국 감독은 제목 ‘야당’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야당’은 정치권 야당을 의미하진 않는다. 마약판에서 사용되는 언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종합하자면 ‘야당’은 실제 마약 세계에서 수사기관의 브로커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정보를 경찰이나 검찰에 제공하면서 혜택을 얻는 조직을 뜻한다.

출연 배우들도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비슷한 오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처음에 제목을 보고 정치 관련된 영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보니까 아니더라”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야당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신선함이 있었다”고 평했다.

여기에 더해 박해준은 “야당의 존재가 흥미로웠고, 캐릭터들이 합법과 불법을 오가는 묘한 매력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라는 당시의 기대감을 전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4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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