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스무살 되면 술 배우고파, 10대의 마지막 잘 마무리 할 것”

입력 : 2025.03.13 14:29
정동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정동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정동원이 10대의 마지막을 맞은 소감과 성인으로서의 소망을 전했다.

정동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흥!’과 ‘꽃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보니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잘해야 한다’ 주문을 외우고 온 것 같다. 그렇지만 무대를 하고 나니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앨범의 완성도도 높이고 싶었고 퍼포먼스도 있어서 성공적으로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 더블 타이틀인 ‘꽃등’은 슬픈 가사에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절묘하게 슬프면서도 분위기 좋은 곡이고, ‘흥!’은 트로트 기반의 댄스곡이다. 힙합과 EDM이 다 들어가서 ‘정동원이 저런 곡을 낸다고?’ 하며 놀라는 반응을 얻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동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정동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2007년생으로 올해 연 나이 19세가 된 정동원은 10대의 마지막 앨범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키다리 아저씨가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존재이지 않나. 더 성장하고 철든 만큼 보답하고 돌려드리겠다는 의미다. 제가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열심히 활동하며 돌려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들이 앨범을 들으며, 꼬맹이인 줄 알았던 정동원이 많이 컸다고 뿌듯해 하면 좋겠다. 노래 하나하나 희망적인 얘기가 많다. 희망적인 가사가 많으니까 팬도 대중도 제 노래를 듣고 희망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001년에 첫 정규 앨범을 냈는데, 그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한다. 키도 ‘미스터트롯’ 나올 당시 146cm였는데 지금은 176cm 정도 된다”고 웃으며, “‘미스터트롯’ 형들과 통화할 때도 예전에는 조언을 들으면 이해 못 하는 부분도 많았는데, 요즘은 통화하다 보면 2시간이 그냥 지나간다.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서로 이해한다. 그런 점에서 생각하는 면도 성장했구나 느낀다”고 전했다.

정동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정동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20살이 되면 해보고 싶은 것으로는 “주변의 좋은 형 삼촌들, 어른들에게 술을 배우고 싶다. 술은 어른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들었다”고 말해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스무 살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문득 앞에 오니까 10대를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며 “열심히 살았던 10대의 기간에 먹칠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하겠다. 장르불문 다 잘하는 아티스트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육각형 아티스트라는 얘기를 앞으로도 계속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원의 ‘키다리의 선물’은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영감을 받아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흥’과 ‘꽃등’을 포함해 설운도, 윤명선, 알고보니 혼수상태 등 초호화 제작진 라인업을 자랑하는 총 11곡이 담겼다.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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