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로 “IT 기술로 차세대 K-응원봉 선보일 것”

입력 : 2025.03.13 15:28

최근 응원봉이 단순한 공연 응원 도구를 넘어, 대중의 의사 표현 도구로 확장되면서 응원봉의 연출 방식, 조명 기술 등이 차별화되며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응원봉 전문 제작사 비트로도 이러한 흐름 속에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트로는 박효신 콘서트에서 국내 최초로 무선 LED 밴드를 개발한 기업으로, 아이유, 엑소, 슈퍼주니어, 태연, NCT 등 국내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의 공식 응원봉을 제작해왔다.

사진|비트로

사진|비트로

최근에는 ‘좌표 기반 개별 제어’ 기술을 활용해 단일 좌석에 여러 개의 좌표를 할당함으로써 더욱 정밀한 조명 구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공연장에서만이 아니라, 집회 및 대규모 행사에서도 더욱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급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을 둘러싼 업체간 소송도 빈번해지는 상황. 비트로 역시 최근 A사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적극 대응해 승소를 이끌어냈다. 비트로 측에 따르면, 법원은 양사의 기술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판단했으며, 비트로의 기술을 독창적인 것으로 인정해 1심과 2심 모두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비트로 관계자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남아있지만, 이미 1심과 2심에서 특허 침해가 없다는 명확한 판결을 받았다”며 “상대측의 상고 강행으로 산업 내 건전한 기술 경쟁 환경이 저해되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비트로는 단순한 응원봉 제조사를 넘어 IT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차세대 응원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팬덤 문화와 응원봉을 확산시키고, K-POP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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