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2026 월드컵 본선행 1등 도전 ‘유럽파 21명’ 최정예 소집

입력 : 2025.03.13 15:40
2023년 독일과 평가전에 나선 일본 축구대표팀. Getty Images코리아

2023년 독일과 평가전에 나선 일본 축구대표팀. Getty Images코리아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일본이 최정예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3일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비롯,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등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유럽파가 무려 21명에 달한다. J리거는 골키퍼 2명과 수비수 2명에 불과하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은 전원 유럽파다. 유럽 전역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일본 축구의 현재 지형도를 그대로 반영했다.

일본은 3월에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아시아 3차예선 C조에서 5승1무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일본은 오는 20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전에 승리하면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48개국이 출전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아직 본선 티켓을 따낸 국가는 없다. 일본이 가장 먼저 본선행을 따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구보 다케후사가 2023년 9월 독일과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구보 다케후사가 2023년 9월 독일과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JFA도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이 “20일에 본선행을 결정한다. 많이 응원해 와달라”며 팬들에게 관심을 촉구했다. 일본은 2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역시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도 빠른 속도로 본선행에 다가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20일 고양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7차전과 25일 수원에서 열리는 8차전 요르단전까지 2연승을 챙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3월 일본 축구대표팀 명단 (25명)

GK : 오사코 케이스케(히로시마) 타니 코세이(마치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DF : 나가토모 유토(FC 도쿄)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스햄프턴) 세키네 히로키(스타드 드 랭스) 이타쿠라 코(묀헨글라트바트)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타카이 코타(가와사키)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MF/FW :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이토 준야, 나카무라 케이토(이상 스타드 드 랭스)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하타테 레오(셀틱) 다나카 아오(리즈) 마에다 다이젠(셀틱)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후지타 조엘 치마(STVV)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후루하시 쿄고(스타드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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