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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휘성, 1차 부검 “사인 미상”··· 조문객 인사 속 작별한다

입력 : 2025.03.13 16:18
휘성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휘성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가수 휘성의 사인에 대한 1차 부검 결과가 전해진 가운데, 고인은 원래 예정과 달리 조문객들의 마지막 인사 속에서 영면에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한 휘성의 빈소가 4일 만에 차려진다. 유족들의 큰 충격과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미뤄졌던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다.

고인의 사망과 관련 경찰의 의뢰로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부검이 진행됐다. 1차 구두소견을 통해서는 ‘사인 미상’이라고 전해졌으나, 당시 숨진 채 발견된 휘성의 주변에서 주사기와 수면유도 성분의 약물이 발견된 점 등을 바탕으로, 약물 투약 등 정황과 관련해서도 확인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최장 2주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검이 종료되면서 휘성은 생전 자신을 아꼈던 가족, 동료 및 지인들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갖게 됐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유족의 충격이 크다. 조문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며, 빈소 없이 화장 등 절차가 이뤄질 것을 알렸으나, 고인의 동료 연예인들의 설득으로 인해 뒤늦게 빈소가 마련되게 됐다.

이에 소속사는 12일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 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절친했던 연예인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휘성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일반인 조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휘성의 남동생은 빈소를 마련하다는 소식과 함께,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혀, 고인의 동료들은 물론 일반 조문객에 대해서도 미리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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