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UEL 탈락해도 경질 안 해” 英 매체의 충격 주장 나왔다···토트넘, 또또 ‘무관 위기’에도 결국 경질은 없는 것인가

입력 : 2025.03.14 00:37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Getty Images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목요일에 유로파리그에서 구단이 탈락하게 되더라도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전한 피터 오루크 기자는 “알크마르와의 경기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현재로선 패배가 그의 경질로 직접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신에, 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리뷰를 진행할 것이며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했다는 점이 포스테코글루를 지켜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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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차전 원정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0-1로 패배,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실패의 연속을 겪고 있다. 현재 리그에선 13위까지 추락한 상태이며, 컵 대회에선 모두 탈락하며 또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처해있다. 마지막 남은 UEL에선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며 정상을 목표로 했으나 1차전에서 최악의 졸전을 펼치면서 16강 조기 탈락 수모를 겪을 위기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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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몇 번의 위기와 타이밍이 있었으나 토트넘은 그때마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나 올 시즌 계속되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을 이유로 들며 경질의 칼을 빼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모든 대회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이면서 경질의 시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시즌 시작 전, 두 번째 시즌엔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며 자신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결과적으로 실패가 되는 것이었기에 토트넘도 더는 기다려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UEL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체제로 올 시즌을 마친 뒤,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새로운 팀을 만들 계획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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