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 AFP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6개월 만에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디디에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3일 음바페를 포함한 남자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오는 20일 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1차전은 원정 경기로 치러지며, 3일 후 프랑스에서 2차전이 이어진다.
음바페는 지난해 10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고, 11월에는 기량 저하와 사생활 논란 속에서 다시 한 번 대표팀에서 빠졌다.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음바페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골을 넣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를 8강으로 견인했다.
음바페의 대표팀 제외는 단순한 기량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난해 10월 스웨덴에서 발생한 성범죄 의혹에 연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건은 지나냏 12월 ‘증거 부족’으로 인해 조사가 종결됐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복귀와 관련해 “나는 그와 대화를 나눴고, 이미 그가 주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