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폴 조지.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이번 여름 또 한건의 빅 트레이드가 예상된다. 필라델피아가 베테랑 포워드 폴 조지(35)를 1년 만에 트레이드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NBA 전문 매체 훕스와이어는 14일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이번 여름 조지를 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미 이번 겨울 트레이드 마감일에도 시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7월 4년 2억1100만 달러(약 3070억원)에 FA 조지를 영입했다. 그러나 첫 시즌 그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간판 조엘 엠비드의 부상 낙마 속에 팀 성적도 추락하자 그를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는 이번 시즌 부상 여파 탓에 개인 기록이 크게 하락했다. 경기당 평균 16.2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에 필드골 성공률 43%, 3점슛 성공률 35.8%를 기록하고 있다.
2015-16시즌 이후 최소 평균 득점이 21.5점인데, 올 시즌에는 20점 아래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팀 성적이 22승 43패로 처참하게 무너져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고 있다. 간판 엠비드가 19경기만 뛰고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조지도 무릎에 손가락, 사타구니 부상 등이 이어지며 팀의 65경기 중 41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믿었던 스타들이 제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폴 조지. Getty Images코리아
훕스와이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이미 이번 겨울 트레이드 마감일에 조지를 트레이드시키려고 했다. 애틀랜타와 골든스트테이트 등에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나, 카드가 맞지 않아 성사되지는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FA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록이 하락하자 그와 무조건 결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