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유튜버 이진호가 만든 영상으로 고통스러워했다는 유족의 폭로가 나온 가운데, 이진호가 입장을 밝혔다.
13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김수현의 사주를 받았다? 김세의와 끝까지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무거운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면서 “김수현의 사주를 받고 방송했다는 주장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이다. 더욱이 사실무근이다. 김수현 소속사 그 어떤 매니저와도 연락한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김세의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유족과 나눈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고, 김새론과 김수현이 볼뽀뽀 등 스킨쉽을 하고 있는 사진과 손편지 등을 공개하며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진호가 김새론에 대한 영상을 제작할 때 김수현 소속사로 부터 사주를 받았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이진호는 이 같은 김세의의 여러 주장에 반박하며 “김새론에 대한 영상을 만들 당시 내가 연락을 취한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 매니저가 아니었다. 김새론은 2022년 전속계약이 마무리됐고, 2023년 말경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골드메달리스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했다.
이진호는 또 “김새론이 김수현과 찍은 사진이 허위다, 조작이다라고 언급한 바가 단 한차례도 없다. 두 사람이 사귀었다는 걸 당사자 외엔 알 길이 없고, (나는) 매니저에게 들은 것이다. 김새론씨의 복귀에 크고 작은 잡음이 도움될리가 만무하다. 해당 사진이 100여건이 난 상황에서 김새론씨 매니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했다.
또 그는 “김새론에게 전화한 것은 1월 8일 통화한 딱 한 번이었다. 그마저도 전화번호가 삭제되어서 통화가 되지 않았다. 김세의씨가 내가 ‘상중에 유가족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나는 장례가 끝난 다음날인 20일에 전화를 했다. 그 내용은 도의적이나마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황망해할 유가족에게 다시한번 고개를 숙이고 싶었을 뿐이다. 만일 화를 내신다면 들어드리고 싶었고, 조문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 부분까지 악마의 프레임을 씌운 것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미 수백건의 김새론씨 관련 기사가 나온 상황에서 제가 채널에서 3년간 다룬 영상은 4건이었다. 저는 김새론씨의 사망소식을 듣고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 그럼에도 떳떳하면 공개하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영상을 다시 공개하고 대중의 판단을 받아야 할지, 유가족을 힘들게 할지 이 고민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싶은 것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씨, 권영찬씨, 잘못된 내용이 적힌 기사 내용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내게 들어오는 고발도 그 어떤 내용도 피하지 않겠다. 모든 조사를 성실히 받고 명명백백히 밝히겠다. 만약 제가 다뤘던 내용 중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최근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생전 유튜버 이진호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며 그를 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