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감독의 꾸준한 칭찬 받는 한화 루키 권민규…“침착함, 여유는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야”

입력 : 2025.03.14 13:28
한화 권민규.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권민규. 한화 이글스 제공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이 일관되게 칭찬하는 신인 투수가 있다.

바로 좌완 고졸 루키 권민규다.

세광고를 졸업한 권민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잆었다.

정우주 등 동기 투수들이 강속구로 주목을 받을 때 권민규는 제구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14일 현재 시범경기 3경기에서 2.2이닝 1안타 5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마운드 위에서 신인 답지 않은 차분함으로 피칭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그런건 가르쳐줘서 되는게 아니다”라며 “마운드에서 사실 떨리더라도 그게 상대에게 안 읽힌다는게 굉장히 큰 것 아닌가”라며 “점수를 주고, 안 주고를 떠나서 침착하게 선배들하고 싸우는게 굉장히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거듭 칭찬했다.

전날도 김 감독은 권민규를 칭찬했다.

문동주의 구속 이야기가 거론이 되자 “공이 빠른 건 자랑거리이기도 하지만 야구는 정교한 제구력이 필요하다”라며 제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권민규의 이름을 거론했다. 김 감독은 “권민규 같은 친구는 볼이 빨라서 주목을 받고 있는게 아니지 않나. 야구는 제구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권민규는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거의 확정적이다. 지난 시즌까지 좌완 불펜이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한화는 권민규의 피칭에 웃는다.

한화 권민규.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권민규.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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