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문동주가 두번째 등판에서도 강속구를 뿌리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문동주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나 볼넷 없이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개보다는 좀 더 던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동주는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에서 최고 159.7㎞의 공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강속구를 자랑했다.
이날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이었다.
선발 투수 엄상백에게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문동주는 6회 선두타자 최항을 삼진아웃으로 잡아낸 뒤 정보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윤동희를 상대했다. 초구 스피드가 158㎞까지 나왔다. 6구째 접전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고승민과 풀카운트까지 맞섰다가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손호영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와 맞대결하기 전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한 타자를 더 상대하기로 했다. 문동주는 레이예스를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투구수는 28개. 최고 구속은 159㎞를 기록했다. 직구 12개, 슬라이더와 커브는 5개, 투심패스트볼 3개, 포크볼 3개를 섞어 던졌다. 시범경기 두번째 경기까지도 순조롭게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