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프라다 앰버서더와의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 제공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손절’ 움직임이 거세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와 앰버서더 계약이 종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프라다 측은 “정해진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프라다 한국 관계자는 14일 스포츠경향에 “김수현의 브랜드 앰버서더 종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프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식 홧츠앱 계정은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 중이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심사숙고 끝에 프라다와 김수현간 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라다 또한 김수현을 ‘손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수현은 지난해 12월 프라다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당시 프라다 측은 “김수현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중 하나로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전 세계 대중을 사로잡았다”며 선정 이유를 알렸다.
하지만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부터 7억원 규모의 위약금 변제를 압박해 고인의 죽음에 배경이 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여러 브랜드들이 그와의 계약 종료를 고심하고 있거나 이미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김수현이 등장하는 여러 홍보물을 비공개로 돌려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을 내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은 인정했으나 고인이 성인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수현 측이 거액의 위약금을 독촉해 김새론이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낸 건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며 “채무 변제를 압박한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의 이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 왜곡돼 있다며 고인의 모친이 직접 입장를 표명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