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든 교체 출전이든 아랑곳않는 배지환···디트로이트전 교체 투입돼 1안타·1도루·1득점 ‘펄펄’, 타율 0.458·OPS 1.188↑

입력 : 2025.03.15 12:27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선발이든 교체 출전이든 활약은 계속된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개막 엔트리 진입을 향한 무력시위를 보였다.

배지환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1안타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35에서 0.458(24타수11안타)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88에 달한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와 8-8로 비겼다.

전날처럼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배지환은 7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그리고 6-7로 뒤진 8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갔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의 왼손 투수 맷 게이지를 상대한 배지환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한가운데 몰린 92.8마일(약 149.3㎞)싱커를 공략해 3루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출루한 배지환은 곧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알리카 윌리엄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지난 13일 MLB닷컴이 예상한 피츠버그의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배지환이었기에 충격적이었다.

배지환은 지난해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중반 MLB에 올라왔으나 다시 내려갔고, 결국 끝날때까지 트리플A에 머물렀다. 한 번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다시 MLB로 올라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아는 만큼, 이번 시범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승부를 봐야 한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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