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환 인천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방의 열정적인 응원에 승리로 보답해 기쁘네요.”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홈 3연승에 미소를 되찾았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4라운드에서 무고사의 페널티킥(PK) 선제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눌렀다. 승점 9점 고지에 오른 인천(3승1패)은 4위에서 잠정 1위로 올라섰다.
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홈 3연승에 기쁘다. 열정적인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면서 “(첫 패배했던) 성남전에서 배운 게 많았는데 오늘 경기는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아내면서 할 수 있는 걸 해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이랜드의 공세에 전반 고전했지만 후반전 거꾸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승리했다. 후반 30분 무고사가 박승호가 얻어낸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윤 감독은 “1골 밖에 안 나온 게 아쉽다. 조금 더 결정력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많은 찬스는 아니었지만 결정력을 높인다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2부(K리그2)도 만만치 않다.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에 골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부상 변수가 너무 아쉽다. 곽윤호가 전반전(35분)에 다치는 바람에 전반에만 두 명을 교체했다”며 “앞으로 오스마르와 곽윤호의 부상 회복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