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 AP연합뉴스
동부콘퍼런스 최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3-12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16연승을 질주, 이번 시즌 기록한 15연승을 넘어서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뛰던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56승10패의 클리블랜드는 2위 보스턴 셀틱스(48승19패)에 8.5경기 앞선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독주했다. 반면 멤피스는 42승25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가 됐다.
클리블랜드의 강력한 창이 경기 내내 멤피스를 공격한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36-29로 앞선 뒤 3쿼터까지 매쿼터 리드를 가져가며 4쿼터 시작을 앞두고 112-92, 20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 막판 멤피스의 맹추격에 점수차가 급격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워낙 벌어진 차이가 커 역전당하지는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가 22점·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다리우스 갈랜드가 20점·9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가 18점·5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44점·8리바운드·7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자 모란트. 멤피스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