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4.1이닝 4K 비자책 1실점, 김도영 2안타·1타점 ‘펄펄’···KIA, 삼성 꺾고 시범경기 3연승, ‘공동 2위’

입력 : 2025.03.15 20:38
KIA 김도현.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현. KIA 타이거즈 제공

‘디펜딩 챔피언’ KIA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삼성을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김도현의 역투와 멀티히트를 터뜨린 ‘MVP’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5-1로 이겼다. KIA는 3승2무2패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IA는 3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도영은 패트릭 위즈덤의 3루 땅볼에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추격을 허용했다. 4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KIA 선발 김도현은 선두 타자 이재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찬호가 실책을 저질렀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 김도현은 홍현빈에게 진루타를 내줬고, 바뀐 투수 김대유가 류지혁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2-1이 됐다.

하지만 KIA는 6회말 공격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 나성범이 삼성 세 번째 투수 육선엽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고, 위즈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우성의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말 1사 1·2루에서 나온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김도현은 5회초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4.1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고, 김도영도 3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김대호가 3.1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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