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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Getty Images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정말 현실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이강인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가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이 등장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몇 시간 전에 마무리된 스페인 에이전트의 여행에 대해 말하겠다.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비롯해 압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리도는 이번 주에 잉글랜드를 방문하여 맨유, 애스턴 빌라, 에버턴을 비롯한 여러 EPL 클럽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이 여름 이적시장과 연관된 논의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몇 달간 상황을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모레토 기자는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있었을 때, PSG 이적을 직접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보도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 역시 모레토 기자가 전한 소식이기에 흥미로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이강인은 팀 내 입지가 매우 불안한 상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주전에서 밀려났으며, 중요한 경기에서마다 항상 외면당하며 벤치에 앉을 뿐이었다. 최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도 이강인은 1차전에서 결장, 2차전에선 연장전 교체 투입 후 19분 소화에 그쳤다. 완전히 눈 밖에 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의 방출설까지 등장했다. 지난 7일, 프랑스 ‘풋01’은 “올여름, PSG는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은 PSG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주로 조커로 활용됐으며 최근 출전 시간이 짧아졌으며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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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등장했던 맨유와 다시 연결되기도 했다. 지난 8일, 스페인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선수단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강인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라며 “이미 1월에도 영입 가능성이 있었으며, 다른 EPL 팀들에게도 알려진 선수다. 현재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고, 맨유는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이강인의 이적을 위해 미팅을 가진 것인지까지는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방출설과 이적설, 거기에 더해 에이전트의 접촉 소식까지 나오면서 이강인의 EPL 입성 가능성이 점점 더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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