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0-2→4-2 역전승 ‘26분의 기적’···AT마드리드 꺾고 리그 7연승 선두 등극

입력 : 2025.03.17 09:13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다 후반 27분 이후 4골을 몰아치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60점을 쌓아 한 경기 덜 치르고도 레알 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전반 45분 훌리안 알바레스, 후반 25분 알렉산더 쇠를로트에게 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바르셀로나의 맹추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후반 27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뒤 후반 22분에 교체로 들어간 페란 토레스가 후반 33분에 하피냐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가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가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만에 라민 야말이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을 시켰다. 이어 추가시간 8분에 토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4-2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26분 만에 4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신바람을 냈다.

바르셀로나는 올해 열린 18경기에서 15승3무 질주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국왕컵 4강에 올라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