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왼쪽)과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과거 찍은 사진이 김새론 집 앞 사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 팬페이지는 2017년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생전 함께 있던 사진을 올렸다. 건물 안 복도로 추정되는 곳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이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유족 측에 따르면 해당 장소가 촬영된 곳은 일산에 위치하는 당시 김새론의 집 앞이다. 김수현이 집 앞으로 찾아와 김새론과 함께 찍은 것이다. 김새론은 이 곳에서 10년 넘게 거주했다. 사진이 공개된 2017년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17세였다.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2017년 6월 당시 일산의 김새론 집 앞 복도에서 촬영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입장과 배치되는 정황이다. 소속사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족은 김새론이 생전 남겼던 입장문과 여러 증거 등을 바탕으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간 열애를 했다고 보고 있다.
소속사와 유족간의 주장이 엇갈린 것이다. 유족은 소속사의 이러한 주장을 반박할 추가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입장을 내고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호 행테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며 “김수현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당사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반면 유족은 소속사와 만날 의사가 없음을 알리며 ▲김수현이 김새론과 6년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난 3년 동안 열애 사실을 부인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를 촉구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