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신구장 1호포’ 한화, 삼성에 3-1 승리…경기는 한파로 5이닝 만에 종료

입력 : 2025.03.17 19:39 수정 : 2025.03.17 20:03
라이언 와이스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라이언 와이스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시범경기가 추운 날씨 탓에 5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한화 관계자는 “오늘 경기는 추위에 따른 선수 부상 위험으로 인해 양 팀 합의로 5회말 종료한다”고 전했다.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KIA의 시범경기는 한파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경기는 한화가 3-1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5연승을 달렸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5이닝 3안타 3사사구 5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40개, 스위퍼 19개, 커브 13개, 체인지업 7개 등 총 79구를 던졌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시속 154㎞를 찍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김태연은 1회 선두 타자로 나가 삼성 좌완 백정현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터트렸다. 신구장 공식경기 1호포다.

김태연이 17일 삼성과 시범경기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김태연이 17일 삼성과 시범경기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4회 황영묵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하주석의 적시타와 최인호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추운 날씨 속에서도 5이닝 잘 던져준 와이스와 그라운드에서 각 포지션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많이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1이닝 6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주춤했다. 삼성 타선은 4회 이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한편 첫 시범경기가 펼쳐진 이날 볼파크에는 관중 1만1000명이 몰려 뜨거운 야구 열기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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