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김수현-고 김새론 미성년 연애 논란, 범죄처럼 난리” (매불쇼)

입력 : 2025.03.18 08:53 수정 : 2025.03.18 10:30
배우 김수현(왼쪽)과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수현(왼쪽)과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또 다시 논란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옹호했다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갑수는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번 뉴스를 보니 미성년이랑 연애를 했다는 것이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성의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건 여러 (연애의) 형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 강간으로 몰아가고 말이 되는 이야기냐”며 “김새론은 아역 배우였으니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갑수는 김새론과 관련해서도 “저 같은 경우,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겠다”며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은 없어서 그렇지 이건 개인특성 아니냐”고 했다.

또한 김갑수는 “풍속과 윤리의 변화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왜 성인 남자가 미성년이랑 사귀었는가 하는 공격이 온당하냐는 것이다”며 “누구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이런 부분에 대해 왜 이렇게 꽉 막혀 있는지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수현(의 입장)이 거짓말이었는지 모르지만 김새론과 연애 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 보편 인식에 대해 싸울 용기가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 최욱은 “김수현·김새론 교제 이슈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 다 달려들어서 다룰 정도의 사안이냐”며 “지금 이 시대에 이 것이 중요한 일이냐”고 했다.

김새론에 대해 발언하는 김갑수. ‘매불쇼’ 방송화면

김새론에 대해 발언하는 김갑수. ‘매불쇼’ 방송화면

김갑수의 해당 발언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갑수는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의 발언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인물이다.

김갑수는 2022년 7월 ‘매불쇼’에서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남주혁 의혹이 사실이더라도)정상적인 것”이라며 “연예인에 그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 살아남을 사람이 누가 있냐. 의혹이 사실이어도 피해자가 별로 불쌍하거나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 발언은 학교폭력 행위 자체를 옹호한 발언으로 수많은 비판을 샀다.

이뿐 아니라 김갑수는 2023년 5월 ‘매불쇼’에서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흘린 배우 박은빈을 두고 ““진심은 개인적으로 좀 표하면 안 될까.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감사한 것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박은빈은 울고 불고 코흘렸는데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시상식 태도에 대해 담담했던 배우 송혜교와 탕웨이를 거론하며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에게 배워라”고 했다.

해당 발언 또한 박은빈을 과도하게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매불쇼’는 김갑수의 이번 발언이 논란이 일자 발언 분량을 이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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