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민, ‘대박’ 조짐…르끌레어 유럽 매장 700개도 뚫었다

입력 : 2025.03.18 09:34 수정 : 2025.03.18 10:08
(왼쪽부터) 봉종복 애니원에프앤씨 대표,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 티에리 조데 르끌레어 식품부문 총괄 회장, 민장식 애니원 프랑스 대표. 비엘팜텍 제공

(왼쪽부터) 봉종복 애니원에프앤씨 대표,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 티에리 조데 르끌레어 식품부문 총괄 회장, 민장식 애니원 프랑스 대표. 비엘팜텍 제공

토종 라면 브랜드 ‘미스터민(Mr.min)’이 프랑스에서 또 한 번의 ‘대박’을 터뜨렸다.

비엘팜텍은 지난 17일 프랑스 최대 유통그룹 중 하나인 ‘르끌레어(E.Leclerc)’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내 700여 개 전 매장에서 ‘미스터민’ 라면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르끌레어는 현재 유럽 전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초대형 유통 그룹으로, 지난 해 기준 규모는 499억 유로(우리 돈 약 79조)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22.7%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까르푸’(20.4%)보다 높은 수준이다.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이 12일 프랑스 르끌레어 한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비엘팜텍 제공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이 12일 프랑스 르끌레어 한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비엘팜텍 제공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 12일, 30억 원의 초도 수출 건에 이은 유럽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스터민’은 유럽 ‘K-푸드’의 대표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비엘팜텍은 지난 달 유통 자회사 애니원에프앤씨를 통해 ‘모리슨(MORRISONS)’ 입점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리슨은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 앞서 아마존이 영국 내 신선·냉동식품 유통사업을 시작하며 손을 잡았던 채널. 당시 모리슨은 아마존의 해외 첫 신선식품 유통 파트너로 선택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스터민은 유럽 내 대표적인 ‘K-푸드’ 브랜드로 현재 까르푸, 르끌레어, 오샹, 코라 등 대형마트 체널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벨기에,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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