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이대호. 정지윤 선임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윤석민이 이번 시즌 KBO 순위를 예상했다.
18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는 ‘이 팀은 무조건 가을야구 갑니다 [feat.쿠팡플레이 LIV 골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대호는 전 야구선수인 윤석민과 함께 홍콩으로 넘어가 골프 대회를 구경했다. 경기 구경을 마치고 난 후 두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https://images.khan.co.kr/article/2025/03/18/news-p.v1.20250318.07cdb9e286944cc8804f8360ab520228_P1.jpg)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
제작진은 “곧 KBO리그 2025 시즌이 개막한다”며 두 사람에게 이번 시즌 예측을 질문했다. 이번 시즌 해설위원으로 합류하는 윤석민은 “이번 시즌 예측을 4번 정도 했는데 할 때마다 다르게 했더라”며 “시즌 예측은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가도 맞추기 쉽지 않다”며 예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내가 작년에 기아 우승을 맞췄다”며 의기양양해했다. 이대호는 “올해도 기아가 우승할 것”이라며 기아의 2연패를 예상했다.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https://images.khan.co.kr/article/2025/03/18/news-p.v1.20250318.a102d50ca671459f8f703060ec77359b_P1.jpg)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
윤석민은 “일단 기아, 삼성, LG는 3강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한 후 “한화, 롯데, NC, KT 중 두 팀이 남은 가을야구 두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윤석민은 “한화가 이번에 멤버 보강을 잘해서 잘할 것 같다”고 말하다가도 “난 삘(Feel)이 있는데 NC가 잘할 것 같은 삘이 온다”고 바꾸는 등 해설위원으로서 이미지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https://images.khan.co.kr/article/2025/03/18/news-p.v1.20250318.e104a77672a94a5ab52995f788cc3062_P1.jpg)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
이대호는 “나는 정확하게 기아, 삼성, 한화 3강으로 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대호는 “선발진이 안정되어 있다”고 3강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남은 팀들이 두 자리를 놓고 힘들게 싸울 것”이라며 “3강을 뽑긴 했지만 각 팀들의 전력이 많이 평준화됐다. 그래서 4~5위 싸움이 재밌을 것 같다. 흐름을 타던지 부상자가 적은 팀이 5강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https://images.khan.co.kr/article/2025/03/18/news-p.v1.20250318.dcbc9a75c1a84ba3a7f146ef477d62f7_P1.jpg)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
다만 이대호는 “냉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키움이 조금 약하긴 하다”고 키움이 부진할 것 같다는 소신 발언을 남겼다. 윤석민 역시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졌다”며 이대호의 말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