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 고인폰 포렌식 맡긴다···김수현 입장 반박

입력 : 2025.03.19 15:51

김새론 휴대전화 포렌식 결정

김수현 입장 반박 근거 마련

김수현에도 법적대응 준비

배우 김수현(왼쪽)과 그의 연인이었던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수현(왼쪽)과 그의 연인이었던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고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과의 미성년 교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 등을 디지털 포렌식하기로 했다. 연이은 소속사의 거짓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김새론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유족은 김수현 유족의 입장이 거짓이라고 판단, 김새론의 입장문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족은 김수현에 대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다만 김수현 측 입장과 달리 김새론 유족은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법적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가 여러 허위 정보를 공식 입장을 발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새론 유족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 것에 이어 김새론을 향해 악의적인 기사를 생산한 일부 언론사를 향해서도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김새론 유족이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됐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고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을 고인에게 보내왔다”며 “2차 내용 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 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 조차하기 힘들다”며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는 자신들이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 압박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면서 법률대리인 명의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일부를 공개했다. 하지만 2차 내용증명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2차 내용증명 발송과 내용이 유족으로 인해 폭로되자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다”라며 “당사는 처음부터 김새론을 채무의 변제로 압박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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