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하늘. 연합뉴스 제공.
강하늘이 연인과의 기념일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
18일 배우 유인나의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강하늘이 출연했다. 유인나와 강하늘은 ‘사랑인나’ 코너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유튜브 ‘유인라디오’ 캡처.
강하늘은 최근 촬영을 끝낸 새 드라마 ENA ‘당신의 맛’을 소개했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다.
유인나는 “영화 ‘스트리밍’과는 또 다른 성격의 캐릭터일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21일 개봉하는 강하늘 주연의 영화 ‘스트리밍’은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강하늘은 “(유인나가) 분명 첫 주에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본다고 했다”며 유인나를 쳐다봤고 유인나는 “아 내가 해외 스케줄이 있다고?”라고 말하며 허공을 응시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유인라디오’ 캡처.
사랑에 대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은 후 유인나는 “연애할 때 기념일을 잘 챙기는 편이냐”고 물었다. 강하늘은 “(상대방이) 원하면요”라면서 “제가 기념일에 큰 신경을 안 쓴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 생일, 밸런타인데이, 1주년, 크리스마스 중 꼭 하나만 챙겨야 한다면?”이라고 묻자 강하늘은 “크리스마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튜브 ‘유인라디오’ 캡처.
유인나와 스태프들 사이에 웃음이 터지자 강하늘은 “왜 그러냐. 이상한 거냐. 왜 저 빼고 다 웃냐”라고 말하며 “크리스마스는 아무래도 다들 챙기니까”라고 해명했다. 유인나가 “그럼 여자친구 생일은 넘어가는거냐”라고 집요하게 묻자 강하늘은 “생일도 챙기면 좋은데, 네 개 중 하나만 골라야 하면 크리스마스를 챙겨야 하지 않냐”라며 눈치를 봤다.
강하늘의 답변을 들은 유인나는 “너무 귀여운 생각이다”라며 “아무렴. 뭐라도 좋죠”라고 훈훈하게 대화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