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새론 사망에 “이재명처럼 난도질” 언론·악플러 비판

입력 : 2025.03.20 16:48
고 김새론의 죽음과 관련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유튜브 방송화면

고 김새론의 죽음과 관련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 유튜브 방송화면

배우 김부선이 고 김새론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론, 악플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김새론이 불행하게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80% 이상이 악플이었다”며 “정말 병든 사회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는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은 그 여배우만 하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충분한 사회적 대가도 치렀다”며 “(악플러들로부터)잘 죽었다는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연예인 인권은 연쇄 살인자보다 없다. 권력자 아내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만만한 김새론과 김부선, 언론들도 그렇다”며 “언제까지 내가 죽을 바라냐. 당신들이 이재명과 뭐가 다르냐. 당신들도 이재명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김부선은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고 도마에 오른 배우 김수현도 언급했다. 그는 “마녀사냥이 필요하니 이제 김수현에게로 갔다. 당신들은 연애 안 하고 거짓말 안 하냐”며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게 당신들에게 피해를 직접 주지 않는다면 왜 악플을 다는 것이냐”고 했다.

김부선은 “사람이 목숨을 끊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맨정신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나도 이재명 사건이 났을 때 엄마로서, 여자로서, 여배우로서 모든 것이 부정 당하고 자기네들 취향대로 나를 난도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새론과 김수현, 연쇄 살인자 만도 못한 연예인 인권, 연예인은 세금 안 내냐. 투표권 없냐. 누리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누군가의 딸이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우린 그런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연쇄 살인자 만큼 나의 인권은 무참히 짓밟혔지만 그래도 내 더러운 삶을 사랑한다. 내가 죽으면 내 자식은 얼마나 힘들까, 내 가족을 생각하며 간신히 살아가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사생활은 있다. 여러분들은 유부남 안 만나고 잘못 안 하냐”고 했다. 또 “내가 어리석게도 이 사람(이재명 대표)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줬다”며 “이재명이 간지 코스프레를 할 때마다 역겨웠다”고 했다.

김부선은 “연예인들은 일이 없으면 외롭다. 집에서 할 것이 없다. 연예인들은 공직자도 아니고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이다”며 “작은 실수 가지고 부모 죽인 원수처럼 막 대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오늘의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