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복귀한 프랑스, 크로아티아에 0-2 완패…독일은 이탈리아에 2-1 역전승

입력 : 2025.03.21 10:24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코리아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코리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복귀로 신바람을 냈던 프랑스가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무너졌다.

프랑스는 21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폴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프랑스는 24일 프랑스 생드니로 무대를 옮겨 치르는 2차전 홈경기에서 3골차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프랑스는 음바페가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면서 크로아티아(13위)를 상대로 승리를 자신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주던 매끄러운 활약상을 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음바페는 4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단 1번만 성공했고, 볼 경합에서도 대부분 공을 빼앗겼다.

프랑스가 63%의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원인이었다.

반대로 크로아티아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막바지 이반 페리시치(PSV아인트호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프랑스가 16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을 시도해 1골도 넣지 못한 반면 크로아티아는 8개의 슈팅(유효슈팅 4개)으로 2골을 넣어 더욱 비교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선 원정팀 독일이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린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2-1로 눌렀다.

독일은 전반 9분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역전극을 연출했다.

후반 3분 키미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팀 클라인딘스트(묀헨글라트바흐)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1분에는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가 키미히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만 바꾸면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네덜란드 원정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스페인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 조렐 하토(아약스)가 퇴장을 당한 틈을 놓치지 않고, 종료 직전 미켈 메리노(아스널)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스페인은 이날 무승부로 A매치 무패를 17경기(14승3무)로 늘렸다. 덴마크는 안방 8강 1차전에서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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