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개막전 ‘2도영’ 출격…이범호 감독 “1경기 승리를 목표로 달리겠다”

입력 : 2025.03.22 11:58
이범호 KIA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KIA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22)의 개막전 타순은 2번이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 개막전에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지난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팀 타율 0.300을 넘긴 KIA는 올해도 타선의 짜임새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테이블세터 2번 또는 중심타선 3번에 배치하느냐를 두고 고민해왔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도 하고, 지금 상황에선 김도영을 2번에 넣는 게 낫겠다고 타격코치와 이야기했다”며 “개막전은 변수가 많으니까 ‘한 방’보다 1점, 1점 만들어가는 세밀한 경기가 될 수도 있어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이 감독은 NC 선발 로건 앨런에 대해 “작년에 우리가 체크했던 선수다. 어떤 구종을 가지고 있는지 등은 지난해 브리핑을 통해 파악한 상태”라며 “스피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안 나온다고 들었는데 시범경기와 본 경기는 다를 수 있다. 작년에 봤던 구위가 나온다면 굉장히 좋은 투수”라고 경계했다.

KIA는 지난해 144경기 87승2무55패(승률 0.613)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올해 목표 승수가 있냐는 물음에 “1경기의 승리를 목표로 달리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며 “작년 승수까지 가면 최고의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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