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고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적 AI 협력…“한국학 데이터 공유”

입력 : 2025.03.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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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인공지능(AI)서비스를 개발 중인 KT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AI 데이터 제휴 및 연구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 부설 연구기관인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학 분야 국내 대표 연구 기관으로 한국어 사전 편찬, 한국 문화 및 역사와 관련한 출판물 간행 등 한국학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왼쪽)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허은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왼쪽)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허은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는 민족문화연구원과 협력을 통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잘 이해하고 한국의 역사와 철학, 사회 문제에 해박한 한국적 AI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상반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적 AI를 개발 중이다.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을 비롯한 한국어 사전 데이터, 한국 현대소설 사전과 근대 간행물 사전 등 백과사전 데이터, 민족문화연구 총서 등 고대 민족문화연구원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허은 민족문화연구원장은 “AI 등장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인문학이 인류와 한국 사회의 방향과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적 AI 시대의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민족문화연구원이 보유한 한국 정서와 지식 기반의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한국적 AI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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