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결장 길어지는 이정후 “개막전은 물론 중요하지만 162경기 중 하나일 뿐”

입력 : 2025.03.23 13:18 수정 : 2025.03.23 15:18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P연합뉴스

“개막전은 물론 중요하지만 시즌은 길다.”

등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결장 중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부상 상태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22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더 머큐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을 길게 보고 싶다”라며 “개막전은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162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기도 하다. 준비가 되면 개막전에 나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리고 만약에 시간이 있다면 회복하는 데 시간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후는 “예전에도 이런 경련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아픈 건 처음이다”라며 “이런 통증을 느껴본 적이 전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와 시범경기를 마지막으로 등에 통증이 생겨 출전하지 않고 있다. 구단은 처음에는 이정후의 통증이 가벼운 수준이라고 알렸다. 자고 일어난 뒤 경련으로 인해 불편함이 생겼다는 것이다. 1~2일 휴식 후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통증이 나아지질 않으면서 이정후는 지난 19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비롯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사에서도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이정후는 실전에는 복귀하지 않고 있지만 치료를 병행하며 훈련하고 있다.

이정후는 일단 24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실전에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25~26일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 출전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원정에서 신시내티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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