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스텍 저격했어” 가짜 뉴스 이어 “손흥민 매각해 현금화해야” 망언까지···도 넘어도 한참 넘은 英 매체의 ‘SON 깎아내리기’

입력 : 2025.03.24 01:40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 Getty Images

영국 매체의 손흥민 깎아내리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했다는 가짜 뉴스 보도에 이어 이번엔 손흥민을 매각해 현금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해서 토트넘의 감독을 맡게 된다면 손흥민의 잠재적인 방출 가능성이 있는 여름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32세의 손흥민은 올 시즌 평소의 좋았던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고, 더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한 그의 성적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평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이 떠난 지 불과 2년 만에 그를 따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을 현금화할 지에 대해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앙헬 고메스, 조니 카르도소, 타일러 디블링 등 새로운 계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토트넘 홋스퍼 뉴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토트넘 홋스퍼 뉴스’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손흥민 깎아내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매체는 손흥민의 발언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했다고 주장하며, 분노를 유발하게 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매체가 주장한 손흥민의 발언은 지난 19일, 오만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 문제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지금 체력 상태는 좋다. 몸 상태 역시 어느 때보다 최고인 것 같다.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 감독님께서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하셨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는 괜찮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선발보다는 교체로 주로 나섰던 부분에 대한 손흥민의 설명이었고, 전혀 문제가 없는 답변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하거나 돌려 비판한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좋은 체력과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감사의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손흥민이 자신의 몸 상태와 체력은 최고인데 정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기용했다는 의미로 저격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야말로 황당하고, 억지 주장이다.

이에 더해 이젠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 자금을 벌어들여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참으로 거침없는 손흥민 깎아내리기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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