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전 남친 “사망 원인 김수현 때문 아냐…남편 폭행+가족 무관심 한 몫”

입력 : 2025.03.25 15:07
고 김새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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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가 입을 열었다. 고인이 결혼 직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남자친구다. 그는 “뉴욕 남자(남편)의 폭력과 부모의 무관심이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고인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A씨는 25일 더팩트에 “새론이가 죽은 건 김수현 배우 때문이 아니란 걸 저는 알고 있다”면서 “진실이 가려진 부분들이 너무 많다” 고 주장했다.

A씨가 매체에 제공한 고인의 문자 메시지 등을 종합한 내용에 따르면 고 김새론은 A씨와 교제 도중 지난해 11월 뉴욕 남자(남편)과 한눈을 팔았고, 뉴욕 남자의 협박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됐다. 고인은 뉴욕 남자와의 결혼을 위해 A씨와는 헤어졌지만, 결혼 후에도 힘든 마음에 A씨와 소통하며 마음을 의지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A씨에게 전화와 문자로 욕설을 퍼부었고 김새론을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그 과정에서 고 김새론이 삶의 희망을 잃고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고 했다.

고인은 1월 15일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오게 해)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저 XX미친 X이야. 나도 계속 욕먹고 맞는데 안바껴”라고 말하는가 하면 “(남편이) 카톡내용 사진 유포한다, 내 인스타 해킹해서 사진 올리고 때리고 욕하고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헤어지지 못했다. 너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A씨는 그러면서 고 김새론이 지난해 11월 1일 자해로 손목 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을 해야했지만, 가족이 연락을 받고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새론이 퇴원할 때까지 병실을 지켰고 병원비는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지급했다고 했다. 이는 최근 유튜버 이진호가 영상을 통해 주장한 내용과 일치한다.

그는 또 “퇴원 후 데리고 집으로 갔는데, 친엄마가 지인과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전혀 놀라거나 아픔을 공감하는 기색이 없었다” 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새론이가 가족들로부터 늘 도망치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어떻게 딸이 결혼한걸 가족들이 아무도 모를 수가 있나. 그만큼 딸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이라면서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에 와서 수년전 유명 배우와의 교제했던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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