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재성(오른쪽)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성(마인츠)이 요르단전 선제골로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3차예선 8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이재성의 골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킥을 날렸고, 뒤로 돌아가며 쇄도하던 이재성의 무릎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홍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 갓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 선발 카드까지 꺼내 들며 총력전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와 이어 치러질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B조 2위 요르단은 한국을 잡으면 조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왼쪽 윙어로 나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재성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이동경(김천)이 오른쪽 윙어로 나서 골문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