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격수 박찬호도 1군 엔트리 말소…내야수 변우혁 등록

입력 : 2025.03.26 16:50
박찬호가 25일 광주 키움전 1회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박찬호가 25일 광주 키움전 1회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주전 유격수 박찬호(30)가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26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박찬호 대신 변우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찬호는 전날 광주 경기에서 1회 도루를 시도하던 중 2루 베이스에 왼쪽 발을 뻗어 슬라이딩했다.

오른쪽 무릎이 지면에 박히며 부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들어갔고, 도루에는 성공했으나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박찬호는 2루 주자로 계속 경기에 임했지만, 위즈덤의 땅볼 타구 때 3루까지 주루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통증을 느꼈다.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박찬호는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타박에 의한 염좌”라며 “추가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박찬호는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회복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로써 KIA는 앞서 22일 광주 NC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주전 3루수 김도영에 이어 박찬호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KIA의 개막 초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