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시즌 초반 각팀 주축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2루수 고승민도 옆구리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26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고승민을 엔트리 말소했다. 롯데 관계자는 “전날 경기 후 옆구리 불편함을 느겼다며, 검진 결과 오른쪽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다. 재검 없이 다음주부터 바로 기술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엔트리 말소 기간 전력 손실은 피할 수 없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승민의 빈 자리는)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메워야 한다. 오늘은 전민재가 먼저 나간다”고 전했다. 고승민은 지난 시즌 타율 0.308에 14홈런을 때려내며 롯데 타선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은 전날까지 1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윤동희(우익)-손호영(3루)-레이예스(좌익)-나승엽(1루)-전준우(지명)-전민재(2루)-박승욱(유격)-정보근(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진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