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 중 머리에 타구 맞은 플로리얼 선발 출장…“속이 끓고 있는 것”

입력 : 2025.03.26 17:45
플로리얼이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플로리얼이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은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의 마음가짐에서 희망을 본다.

플로리얼은 개막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20타수 8안타)으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정규시즌에서는 아직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언젠가 폭발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플로리얼은 이날 외야에서 워밍업을 하다가 타격 훈련을 하던 LG 선수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다행히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다른 사람 같으면 병원에 가자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며 “가슴 속이 끓고 있는 것”이라고 플로리얼의 출장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플로리얼뿐 아니라 한화는 현재 팀 타율 리그 꼴찌(0.160)를 기록 중이다. 노시환, 문현빈 등 일부 타자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0-5로 패한 전날 LG전에서도 안타 2개에 그쳤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을 시작으로 안 맞는 선수들이 맞기 시작하면 팀도 좋아질 것”이라고 바랐다.

한화는 이날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치홍은 복통 여파로 대타 카드로 대기한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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