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새론. 경향신문 자료사진
고 김새론 유족이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 변호사는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부 변호사는 기자 회견에서 김수현, 김새론이 미성년인 시절 교제를 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 사용하는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김수현 소속사의 연이은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김새론은 지난해 3월 자신이 15세이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약 6년간 김수현과 열애를 했다고 주장한 입장문을 작성해 지인에게 공유한 사실이 있다. 첫 열애 당시 김수현의 나이는 27세다.
반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한 차례 김새론과의 열애를 부인했다가 뒤늦게 인정했다. 다만 미성년 열애 의혹은 부인하면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의 연이은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고 유의미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을 둘러싼 폭로의 본질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를 했는가와 고인이 김수현 측으로부터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위약금 7억 원의 채무 변제 압박을 받았는가 이다.
유족 또한 첫 폭로부터 이를 인정하고 사과해달라는 입장을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유튜버상에서 여러 녹취가 공개되고 김새론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연이어 등장해 유족을 향한 책임론을 비롯해 김새론의 임신중절 의혹과 결혼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폭로전 양상으로 변질했다.
유족 측은 그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왔으나, 이어지는 폭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족 법률대리인은 본질을 벗어난 진흙탕 싸움 양상 속에 유족을 향한 허위사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판단, 폭로를 이어간 유튜버에 대해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