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왼쪽)과 일부 팬덤이 진행한 트럭 시위 구호. 어도어 제공·엑스 캡처
뉴진스(NJZ) 일부 팬덤이 최근 뉴진스의 행보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다.
버니즈 일부 회원은 27일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뉴진스와 어도어의 화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부모들은 고집불통/자식들은 법정출석/누굴 위한 소송이냐’ ‘11개 전부 OUT/본안에서는 어떻게 이길거야?’ ‘승산없는 싸움/천문학적인 위약금 위약벌/손해배상 줄소송 정신차려라’ ‘버니즈는 뉴진스를 존중하지만/위험한길을 가도록 놔둘수없다’ 등의 메시지로 지속되고 있는 뉴진스와 하이브·어도어간의 분쟁을 반대했다.
트럭 시위는 진행한 버니즈는 “본안, 항소, 상고까지 최소 3년이며 패소 시엔 위약금을 5명이 홀로 부담해야 한다”며 “연예인에게 유리한 가처분 11개가 모두 인용된 점은 본안 분쟁에서도 매두 불리하게 작용한다. 우리는 멤버들에게 다른 해결책도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뉴진스 일부 팬덤이 이러한 메시지를 전한 이유는 뉴진스가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모두 인용됐으나 뉴진스 멤버들이 이에 불복, 본안 소송을 강행할 의지까지 내비쳤기 때문이다.

27일 하이브 사옥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진스 일부 팬덤 트럭 시위. 엑스 캡처
이로써 뉴진스는 NJZ로의 독자 연예 활동이 막혔으나 지난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를 마치고 활동 중단까지 선언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여러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K팝 업계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뉴진스 일부 팬덤인 팀버니즈는 최근 하이브·어도어와는 1초도 함께할 수 없고 뉴진스의 법원 불복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뉴진스와 팀버니즈의 입장을 두고 버니즈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었고 뉴진스와 팀버니즈의 의견에 반발하는 일부 버니즈 회원들이 이번 트럭 시위까지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도 의견이 엇갈렸고 찬반논쟁이 이어지면서 뉴진스를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