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메이저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배지환(26·피츠버그)이 개막 로스터 진입에 성공하며 2025시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정후도 빅리그에서 출발한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빅리그 첫해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건강한 이정후’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 통증을 느껴 한동안 결장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고, 유일한 변수였던 건강 문제가 해소되며 개막부터 팀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 0.829를 기록한 이정후는 올해 3번 타자 중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배지환도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 노아 힐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배지환이 포함된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백업 외야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381, 1홈런, 4타점, OPS 1.017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신시내티,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와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